2011년 01월 26일2020년 08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돌멩이와 나뭇잎 내 마음을 얻겠다고 돌멩이를 던지진 마세요.당신의 돌멩이야 엄청난 완력을 가졌으니아무리 내가 마음을 굳게 닫아걸어도결국은 내 마음을 파고들 거예요.하지만 당신이 파고든 자리는아마도 내 […]
2011년 01월 25일2021년 12월 28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세 가지 색, 삼색 커피 두물머리에 나갔다가 커피를 한 잔 얻어마셨다.온두라스 커피라고 했다.내 눈에 들어온 것은 커피의 색이었다. 커피의 색은 검다.그 검은 색은 내게선 심연의 색이다.빛을 거부하고 […]
2011년 01월 24일2021년 12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시 28분의 말씀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에 갔다.성경 구절이 적혀 있는 작은 종이가 있다.그녀가 하나를 뽑으니 신부님이 읽어보라고 하신다.그녀가 읽었다.신부님이 나도 하나 뽑아서 읽어보라고 하신다.나도 하나 뽑아서 […]
2011년 01월 23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대타 신부님 1월 23일 일요일엔 엄청난 눈이 내렸다.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팔당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 장소로 가는 길은눈덮인 매끄러운 길로 인하여 평소보다 훨씬 걸음이 느렸다.바로 […]
2011년 01월 22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할미꽃 2 할미꽃은꽃대마다 눈을 하나씩 내밀고 피는외눈박이꽃.노른자위 한가운데검은 동공을 한껏 키운 커다란 눈으로세상의 봄을 눈부시게 두리번거린다.
2011년 01월 21일2021년 12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인사와 트집 꽃양귀비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안녕하세요?-아니, 무슨 조폭이냐.왜 허리를 90도로 꺾어서 인사를 해.허리를 너무 숙이면 조폭된다. 꽃양귀비가 또 인사를 한다.-안녕하세요?-아니, 나랑 무슨 웬수졌냐.왜 […]
2011년 01월 2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은 마음과 펼친 마음 장미는 붉은 마음을가지런히 모아 내밀었다.곧 마음을 펼치리라. 금불초는 노란 마음을한껏 펼쳐 내밀었다.마음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으리라. 마음을 모으고 펼치면서 꽃이 핀다.
2011년 01월 1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에 물든 나뭇잎 비스듬히 기운 오후의 햇살에나뭇잎이 물들었다.계절이 바뀔 때 가을에 물들며 색을 얻더니빛에 물들자 그 색이 투명해졌다.색은 투명해지면 더 맑아진다.빛을 얻으면 색이 맑아지는 셈이다. […]
2011년 01월 18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 춤판 기온이 크게 내려앉자세상이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추위는 우리의 세상에서 움직임을 거두어갔다.추위가 휩쓸고 있는 세상에서우리는 움직임을 빼앗기고 모두가 그대로 굳어버렸다.하지만 날씨가 추워지자투명으로 비워져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