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의 잠
보통 때라면 나는피곤의 무게로 눈을 감고그리고는 잠에 들었다.잠은 내가 잠든 그 밤에밤새도록 내 피곤을 말끔히 씻어아침이면 내게 달콤한 잠을 선물처럼 내주고는어디론가 사라졌다.내가 […]
사과나무의 품으로 돌아온 사과 – 2011 이상열 초대전
종종 시를 읽을 때면 시가 단순히 세상의 풍경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세상은 […]
끈질긴 사랑의 생명력
메마르고 건조한 콘크리트 벽위에서무엇이 살 수 있으랴.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그곳에 던져놓아도 살아남는 것이 있다.바로 사랑이다.지혜와 현중이가 그렇다고 말하며염상이와 유경이가 […]
딸이 보낸 초콜릿
얼굴은 아무리봐도 20대인데자꾸만 나이들어 간다고 한탄을 하여만날 때마다 우리들을 헷갈리게 하는 처자가 한 명이 있다.그 처자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초콜릿이 뭇사람들에게 염장의 비수를 […]
앵무새와 노래
왼쪽 앵무새:야, 우리도 새는 새인데왜 우리한테 노래를 시키질 않고자꾸 말을 시키냐? 오른쪽 앵무새:시끄러.그럼 타조는 날아다녀야 하게.우린 이제 말발로 가는 거야. 앵무새는 노래를 […]
나무 사이, 그리고 하늘
여름의 한라산은 시야를 열어주지 않는다.길을 오르는 내내 온통 나무들이다.나무는 슬프다.가는 길을 내내 함께 해주는데도사람들은 나무가 눈앞을 막았다고 투덜거린다.그리고 사람들은 답답해 한다.가다가 올려다 […]
나무의 후회
그곳에 이르렀을 때,나무가 말했다.“많이 힘들지.내 무릎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그녀가 냉큼 앉았다.아마 나무는많이 후회했을 것이다.그녀도 알고는 있는 듯하다.요즘 열심히 살빼고 있다.
해와 달
해가 지고 조금 뒤,바로 그 자리에 달이 나타났다. 해가 지고 달이 뜬다는 것은다 거짓말이다.달은 하루 종일해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밤이 어두워지는 것은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