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16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물머리 특별전 새벽녘 두물머리를 나간 그녀가풍경화 한 점을 얻어오기 전까지만 해도난 모르고 있었다.어둠에 묻어둔 한밤중의 시간이아침나절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작업 시간이었다는 것을.‘작업중 –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
2010년 08월 15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위와 돌이끼 세상의 모든 꽃들은자신의 꽃을 피우려 했지. 하지만 나는 바위의 꽃이 되고 싶었어.나를 버리고 바위가 피워낸 꽃이 되고 싶었지. 세상의 모든 꽃들은한때 자신의 […]
2010년 08월 14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가지의 길 모든 나뭇가지가 조금씩 흔들리면서자신의 길을 갔으나나뭇가지 하나가 유독 심하게 마음이 흔들렸다.어찌나 마음의 동요가 심했는지오던 길을 거꾸로 되짚기를 두 번이나 거듭했고이쪽저쪽으로 방향을 곁눈질했다.그러다 […]
2010년 08월 13일2022년 01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솔이끼 발밑에 푸른 별이총총히 떠 있었다.푸른 별 사이로 지푸라기가별똥별의 꼬리처럼 흐르기도 했다.꼬리는 아주 짧았다.별은 항상 올려다 보았지만가끔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다.별 위로 […]
2010년 08월 12일2022년 04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절과 빗자루 무엇을 하는 건물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절에 있는 건물 가운데 하나였어.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시계 하나가 걸려 있었고시간은 두 시를 향해 가고 있었지.그리고 구석으로 빗자루 […]
2010년 08월 11일2022년 04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얼음과 냉커피 얼음은 싸늘한 체온을 가졌지.그 싸늘한 체온 때문에 언제나 냉기가 돌아절대 가까이 할 수 없을 것만 같았지.하지만 그들도 북극에 살 때는 한 때 […]
2010년 08월 10일2022년 01월 05일나의 그녀 엎어진 책과 드러누운 책 동네에 커피집이 새로 생겼다.구경도 하고,책 한 권씩 들고 가서조금 읽다가 오자고 했다.책을 펼치는데오늘따라 마치 책이 날개를 편다는 느낌이다.날아가라고 손에서 놓아주었더니내 책은 날개를 […]
2010년 08월 09일2022년 04월 10일사람과 사람 그의 하늘과 새 그가 하늘을 짊어지고 있었다.그가 짊어진 하늘에새 한 마리 날고 있었다.새가 훨훨 나는 하늘을 위해그의 등을 내주는 것,그것이 내가 등뒤에서 본 그의 꿈이었다.사실 […]
2010년 08월 08일2022년 01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호박꽃 혹시 오늘 호박 반찬 해드셨어요?아님 호박죽이나 뭐 그런 호박 요리도 좋구요.만약 그렇다면 속이 환해지실지도 몰라요.제가 봤거든요, 고향에 놀러갔다가.어느 집 담장밑에분명히 노란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