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배
자전거는 육지를 달려바닷가에서 걸음을 멈추었다.배는 바다를 달려바닷가의 뻘에서 걸음을 멈추었다.육지는 자전거에게 자유로운 곳이나배가 따라갈 수 없는 곳이었다.바다는 배에게 자유로운 곳이었으나배의 품에 안기지 […]
붉은 문과 푸른 문 – 2009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에서
오랜 만에 미술관에 갔다.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이다.2009 마니프 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1층의 입구를 들어서자붉은 문과 푸른 문이 사람들을 맞아준다.대개의 사람들이 그 문앞에서 적잖이 당황한다.그때 […]
자전거와 오토바이
성균관 대학교 들어가는 길목의 사거리,신호등 바뀌길 기다리며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서 있다.오토바이는 빠르고, 자전거는 느릴 것이다.생각해 보면 느린 자전거가 더 서둘러야 하고,빠른 오토바이는 […]
감을 딸 때
감을 딸 때는 손으로 잘 잡고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손으로 잘 잡으면감을 잡을 수 있지만실수를 하여 떨어뜨리는 날이면순식간에 감이 떨어질 수 있기 […]
엄마와 딸 4
아이는 처음에는 우리와 나란히 걷질 못한다.걷기는 커녕 한동안은 걸음마도 제대로 떼질 못한다.그러다 겨우 한걸음을 뗀 것으로마치 지구를 한바퀴 돈 것이나 진배없는 기쁨을 […]
푸른 사과의 춤 ─2009년 가을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의 화가 이상열 그림을 보고
꽃을 본 사람은 많다. 나무를 본 사람도 많다. 만약 그 나무가 복숭아나무이고, 꽃이 피는 시기를 잘 맞추어 그 앞에 섰다면, 우리들의 눈은 […]
컴퓨터와 선
컴퓨터가 망가졌다.이번으로 벌써 3대째이다.내 동생 얘기를 들으니모두 보상 판매로 산 제품들이란다.그러고 보니 언젠가 구형 맥을 신형 맥으로 교환하면서절반 값에 판매한 적이 있었다.모두 […]
바람과 나무
바람이 어디로 갔는지 아니? 산을 가다 보면 몇몇 나무는온몸으로 바람의 향방을 가르쳐 주었다. 저쪽으로 갔어. 대개의 나무는 바람의 종적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거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