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3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조개와 돌멩이 바닷가 모래 밭에조개껍질 하나 있었다.온몸을 입으로 삼고 평생을 살았던 조개는그러나 그 입을 쉽게 여는 법이 없었다.그러더니 죽어서는 속을 텅 비우고내내 입을 열어놓았다.살아서는 […]
2009년 04월 22일2022년 01월 26일딸 iChat으로 셋이서 얼굴 맞대다 전에는 한번도 쓰지 않다가딸이 유학가면서 가장 친숙해진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바로 iChat이 아닌가 싶다.어쩌다 딸이 접속했을 때를 놓치고 싶질 않아딸이 접속하면 나의 맥이 […]
2009년 04월 21일2022년 01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과 가을 봄엔 꽃은 꽃이고잎은 잎이다.잎이 싱그럽긴 하지만아무래도 아름다움은 꽃의 몫이다. 가을엔 그 구별이 지워진다.꽃도 꽃이고, 잎도 꽃이다.이제 아름다움은잎과 꽃, 모두의 몫이 된다. 아름다움은 […]
2009년 04월 20일2022년 0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두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강화의 고려산에 갔을 때,SBS에서 취재를 나와 있었다.전망대에 몰려있는 사람들에게진달래보면서 손 한 번 흔들어달라고 부탁한다.그리고는 진달래 어떠냐고 묻는다.사람들이 일제히 대답한다.“예뻐요!”또 묻는다.같이 온 여자분들보다 […]
2009년 04월 19일2022년 01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진달래의 사랑 두 가지 사랑이란 이렇게 볼을 부비며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것이지.이렇게 볼을 부비고 있을 때처럼사랑이 투명한 경우도 없지. —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며눈을 맞추는 것이지.사랑할 땐 눈만 […]
2009년 04월 18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봄은 어떻게 왔는가 원고를 쓰다 잠시 마당을 내다본다.볕이 아주 좋았다.좋은 볕은 종종 사람을 바깥으로 불러내곤 한다.대문을 열고 나가 골목에 서 본다.완연한 봄이다.담너머로 마당을 들여다본다. 아마 […]
2009년 04월 17일2022년 01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강화 고려산, 2006 그리고 2009 사람없고 한적할 때 찾아갔던 곳이갑자기 유명세를 타면서 사람들로 북적일 때가 있다.내겐 그런 경우의 한 예가 동해의 정동진이다.그곳이 유명해진 다음, 다시 그곳을 찾았을 […]
2009년 04월 16일2022년 01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들강아지 날다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버들강아지가 피었으니그 버들강아지가 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때로 내게 필요한 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나는 그 말을 버린다. 버들강아지에 물이 올랐다.요건 좀더 […]
2009년 04월 15일2022년 01월 26일산에서 강화 고려산에서 만난 봄꽃들 사실 고려산은 산에 간다는 말이 좀 무색해진다.산에 가는 첫째 이유가 진달래이니 말이다.진달래가 피는 요즘은 더더욱 그렇다.그래서 등산은 뒷전이고 진달래가 우선이다.하지만 진달래를 보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