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소묘

겨울겨울에 그것은 온누리에 내리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보자기만큼 작았다. 뒤집어 쓰고 꽁꽁 오무려도 발끝이 삐죽이 나가고 등짝이 그대로 훤한 바깥이었다. 태양은 드러나는 맨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