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1일2022년 01월 29일사람과 사람 현승이와 채윤이 알고 있던 분이가까운 이웃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딸은 티라미수 케익을 만들고,그녀는 베이글을 챙기고,나는 포도 쥬스를 손에 들고 놀러갔습니다.사실은 블로그 이웃이어서그 집의 아이들 얘기를 […]
2009년 03월 10일2022년 01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손바닥 잎은 곧잘 손바닥 같다.여름과 가을의 잎은그 손바닥에 색을 움켜쥐고 있다.가을은 잎이 손바닥에 쥔 여름색을 가져가는 대신고운 가을색을 건네준다.잎은 가을이 건네는 그 색의 […]
2009년 03월 09일2022년 01월 29일산에서 봄을 찾아서 – 덕소의 새재고개 넘어 운길산역까지 걷다 1 3월 8일 일요일 오후, 빛이 아주 좋았다.바깥에서 돌아온 그녀가 어디든 나가보자고 했다.빛이 좋은 날은 항상 그 화사한 빛을 무기 삼아 우리를 바깥으로 […]
2009년 03월 08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13분의 1초 13분의 1초란 얼마나 짧은 시간인가.나는 그 시간만 조용히 손을 멈추면 된다.그러나 손은 그 짧은 시간에도 불안한 흔들림을 멈추지 못한다. 지하철 승강장의 바닥에 […]
2009년 03월 07일2022년 01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얀 사과 오래 전 나의 사과는 무지개빛이었다.그러다 한동안 나의 사과는 푸른빛을 띄었다.요즘의 사과는 환한 흰빛이다. 가끔 나는 뜻모를 말을 중얼거린다.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
2009년 03월 06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을의 띠와 가을 이불 계룡산 올라가는 길목의 동학사를 지나치다 보니길가로 높게 석축이 쌓여있다.석축은 중간쯤에서 층을 나누어위층을 약간 안쪽으로 들인다.층이 지면서 중간에 좁지만 약간의 자리가 생기자가을 낙엽이 […]
2009년 03월 05일2022년 01월 29일연애편지 태양 소묘 겨울겨울에 그것은 온누리에 내리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보자기만큼 작았다. 뒤집어 쓰고 꽁꽁 오무려도 발끝이 삐죽이 나가고 등짝이 그대로 훤한 바깥이었다. 태양은 드러나는 맨살을 […]
2009년 03월 04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든 산수유 잎 산수유는 꽃은 노랗다.봄이 오면 먼저 꽃으로 나무를 장식하며나중에 잎들이 얼굴을 내밀고 그 곁을 함께 한다.잎은 시작 때는 초록빛이다.꽃은 지면서 열매로 건너간다.꽃이 건너가 […]
2009년 03월 03일2020년 09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송편 지난 해 추석 때,송편에 들어갈 콩을 직접 깠다.꼬투리채 사온 콩을하나하나 까고 있자니 그것도 일이었다.쌀은 친척집에서 준 쌀을직접 떡집에 들고가 가루로 만들어왔다.곁에서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