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2022년 04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 장미 언제부터인가 가을 장미가 자꾸 핍니다.원래 제 철이 오뉴월이니철을 잘못알고 피는 꽃임에 틀림없습니다.아마도 지나치게 따뜻한 가을 날씨가 범인인 듯 싶습니다.장미는 원래 꽃으로 우리에게 […]
2008년 10월 09일2022년 02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 담기 왜 건물 가운데를 텅 비워 놓았어요? 비워둔 거 아닌데… 하늘을 담아놓은 거예요.오늘 담아둔 하늘엔 구름이 아주 좋네요.
2008년 10월 08일2022년 02월 07일사람과 사람 할머니의 손 백령도에 사시는 한 할머니,고추를 다듬고 계신다.할머니의 손에 주름이 가득하다.오랜 세월 섬에서 산 할머니는평생을 바다와 함께 했으리라.할머니가 바다에 나올 때마다할머니의 손에 매달렸을 바다는그 […]
2008년 10월 07일2022년 02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빛의 썰매 카메라는 종종맨눈으로 볼 때와는다른 세상을 펼쳐보이곤 합니다.특히 밤에 촬영을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밤엔 빛이 부족해노출 시간을 길게 열어두곤 합니다.경우에 따라 1시간을 열어두는 경우도 […]
2008년 10월 06일2022년 0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서울의 불빛 매일 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잠드는당신들과 나의 도시, 서울…난 당신들과 나의 도시로부터좀 멀리 떨어져 보기로 했어요.그래서 한밤중에 남한산성의 서문으로 올라갔어요.낮에 몇 번 […]
2008년 10월 05일2022년 02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성안과 성밖 성안에 섰더니성문 밖에서 어둠이 문안을 기웃거렸습니다.가로등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그래도 밤새도록 바깥을 서성거릴 듯한 분위기였습니다.아무래도 빛이 슬쩍 새나가 만나주어야 할 것 […]
2008년 10월 04일2022년 0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화장실 화장실 냄새 난다 욕하지 마라.너는 언제 누구 한번 그렇게 시원하게 해준 적 있느냐.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의 시구절을 패러디 했음.
2008년 10월 03일2022년 02월 08일사람과 사람 모델과 피로 사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놓여있는 의자 하나.항상 한쪽 끝으로 책읽는 조각상의 남자가 앉아 있다.늦은 밤, 한 남자가 그의 옆자리에 앉아 졸고 있다.힐끗힐끗 눈길을 주며 […]
2008년 10월 02일2022년 02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림자 그림자는 납짝하다.사람들이 바닥에 납짝하게 깔린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하지만 어찌나 납짝한지사람들은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면서도전혀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그러나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