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1일2022년 0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과 오규원 처음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마주한 것은양평에 있는 바탕골 예술관에서 였다.「거북선」이란 작품이었다.한층의 전시관을 온통 모두 차지하고 있어거북선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구경을 했었다.모양은 거북선 […]
2008년 09월 30일2022년 02월 08일사람과 사람 뒤로 걷는 남자 한길을 내내 같이오다마천가는 열차와 상일동가는 열차가 방향을 나누는 지하철역, 강동역.홍대에서 아는 사람들 만나 술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마천가는 열차를 보낸 사람들이 강동역에 내려 […]
2008년 09월 29일2022년 02월 08일나의 그녀 그녀, 말에 체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들어온 다음 날,둘이 마주 앉아 아침을 겸한 점심을 먹다가그녀가 묻는다.“동원이 형은 꿈이 뭐야?”“하긴 한 때 나에게도 그런게 있었지.”서른이 […]
2008년 09월 28일2022년 02월 08일사람과 사람 얘기와 어둠 블로그를 오고간 걸음을 인연으로종종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대개는 서울의 종로에서 모이는데어느 한날, 김포 들판의 주말 농장에서 모였습니다.날이 어두워지자 불을 밝히고원두막의 마루에 앉아 얘기를 […]
2008년 09월 27일2022년 02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봉선 3 야,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입보면 하마 같고, 꼬리보면 돼지 같고.그럼 너 혹시 하마돼지? 아니, 왜 입과 꼬리를 따로 떼어놓고 야단이야.입따로, 꼬리따로 보는게 […]
2008년 09월 26일2022년 0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봉선 2 사람들은 내가 물을 좋아한다고 하여내게 물봉선이란 이름을 주었지.그래 난 물을 무척이나 좋아해.질척하도록 젖은 땅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나는 더 없이 행복해.아마 산을 오르다 […]
2008년 09월 25일2022년 0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서울, 그 익명의 도시 지하철을 기다리며 잠시 앉아 있는 사이,눈 앞에서 두 여자가 스친다.잠시 눈은 마주쳤지만 둘은 모르는 사이이다.나도 그 여자들을 모른다.우리들은 모두 스쳐 지나갔다.매일매일 수많은 […]
2008년 09월 24일2022년 02월 08일그녀 이야기 담배 연기 그녀는 만날 때마다 담배를 피운다.담배를 피울 때마다바람이 그녀의 담배끝으로 우르르 몰려든다.담배끝에선 바람이 부추긴 불빛이잠깐 선홍색으로 번지며 붉게 몸을 일으킨다.그러나 불은 바람을 붉게 […]
2008년 09월 23일2022년 0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자 자정을 넘겨 시간이 깊어지자밤은 거리에 어둠을 짙게 한 겹 깔았습니다.어둠을 짙게 깔아놓으면 그때부터 길은짐작할 수 없는 심연의 깊이를 갖기 시작합니다.어둠의 깊이를 짐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