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7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촛불 바람이 오는가 싶자촛불이 재빨리 몸을 숨겼습니다.바람은 코앞에 두고도촛불을 찾지 못한채그냥 지나갔습니다.기척이 없자바람이 어디에 있나촛불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분명히 오는가 싶었는데어디에도 바람은 없었습니다.바람과 촛불은 번번히서로를 […]
2008년 02월 06일2022년 02월 21일사람과 사람 꽃과 잠자리 그림자가 있는 집 나에겐 외삼촌이 네 분 계십니다.그중 큰외삼촌댁이 바로 옆동네인 고덕동의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명절이나 어른들 생일 때,서로 얼굴을 찾아보는 거의 유일한 친척 중의 하나입니다.큰외삼촌은 […]
2008년 02월 05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잎과 겨울 날씨가 쌀쌀합니다.손이 곱은 듯, 단풍잎이 잎을 오그리고 있습니다.아마도 지난 가을,붉은 단풍이 한창일 때는 손을 활짝 펴고 있었겠지요.그 활짝 핀 손에 가을이 온통 […]
2008년 02월 04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촛불과 불꽃 몸은 빨간 것도 있고, 분홍빛도 있었습니다.흰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었습니다.초록빛에 푸른빛도 있었습니다.불꽃의 빛은 하나같이 똑같았습니다.불꽃이 눈길을 두는 곳은 제각각이었습니다.어느 불꽃은 이곳을 […]
2008년 02월 03일2022년 02월 21일시의 나라 오규원 시인과 걸개 그림, 그리고 한잎의 여자 명동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서울예술대학 드라마센터 앞에시인 오규원의 걸개 그림이 걸렸습니다.아, 그림은 아니군요.사진이었습니다.전에 본 적이 있는 사진이지만세월에 묵히다 보면 사진이 그림이 됩니다.그래서인지 그 […]
2008년 02월 02일2022년 02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늘이 쏟아지는 구멍 계룡산 갑사,절로 들어가는 통로 가운데 아치형의 통로가 있습니다.사실은 들어가는 통로라기 보다일주문으로 들어가 절을 둘러본 사람들이나올 때 많이 이용하는 통로입니다.통로는 사람 몇 명이 […]
2008년 02월 01일2022년 02월 21일시의 나라 시원의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나눌 자유를 꿈꾸고 부추기다 – 오규원 시집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1 나에겐 딸이 하나 있다. 중학교 3학년이다. 대부분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도 핸드폰을 손에 잡으면 손가락을 잰 동작으로 놀리며 문자로 소통을 […]
2008년 01월 31일2022년 02월 21일사람과 사람 쪼~옥 그녀의 조카인 진희의 딸, 지민이다.돌잔치 가서 보았다.아이나 어른이나 해놓은 음식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우리 아이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입이 짧다.그게 항상 […]
2008년 01월 30일2022년 02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과 바람 물은 저 혼자 있을 때면맑은 투명이었습니다. 바람은 저 혼자 돌아다닐 때면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한없는 자유였습니다. 바람은 물을 만났을 때자유를 버리고 물의 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