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1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화살표 난 화살표야.뭐, 말안해도 다들 한눈에 알겠지.난 생긴 건 아주 단순하지만삶이 좀 특이해.나는 온몸이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거든.그래서 난 내가 몸을 틀면 삶의 방향이 […]
2006년 12월 10일2022년 03월 23일여행길에서 겨울산은 모두 흰머리산을 꿈꾼다 – 미시령에 다녀오며 너무 집에 붙박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루 전 뉴스의 말미에 전하는 날씨 소식에강원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곁들여져 있었다.일해야 하는데 하면서 마음을 눌러두려 […]
2006년 12월 09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득찬 색과 텅빈 색 제가 며칠 전 비오는 날을 골라순천만에 가보시라고 했잖아요.근데 사실 순천만에 가는데 무슨 따로 날이 있겠어요.그냥 아무 때고 마음이 이끄는 날 가면 되지.고백하건데 […]
2006년 12월 08일2022년 03월 23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그림을 찍다, 글을 찍다 – 만레이 사진전을 보고 만레이의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그의 사진에선 그림의 느낌이 묻어났다.실제로 사진 중엔 그림을 찍어놓은 것도 있었다.그림을 찍어놓으면 그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 아닐까.나중에 알고 […]
2006년 12월 07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빛, 도망치다 빛이 도망갈까봐철망 속에 가두어 두었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빛은 야밤을 틈다 도망을 갔데요.철망을 뚫고 나와선 높은 기둥을 순식간에 타고 오른 뒤지붕 […]
2006년 12월 06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느낌의 자리, 편안함의 자리 다 같은 은행잎이지만공원의 벤치에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은 휴식이 됩니다.그건 눈도 마찬가지죠.사람들 발길이 뜸한 어느 겨울날산속 휴양림의 벤치에 내려앉은 눈도 휴식이 됩니다.물론 그건 […]
2006년 12월 05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다리 세상의 모든 다리는 달리고 싶어한다.육중한 몸의 하중을 받쳐들고 하루종일 가만히 서 있다고 하여제자리를 지키는게 다리의 미덕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면그것은 큰 오산이다.우리가 다리 위를 […]
2006년 12월 04일2022년 03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는 세상을 적신다 만약 어느 해 여름 시간이 나신다면순천만에 한번 가보십시오.그곳에 가면 갈대밭이 아주 무성하고 넓습니다.갈대밭 사이로 목책길이 있어갈대를 지척에 두고 한가롭게 걸어볼 수 있습니다.바람이 […]
2006년 12월 03일2022년 03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계절 놀려먹기 계절은 왔다 가면서 항상 무엇인가를 주었다 빼앗았다 한다.봄은 꽃을 가져왔다가 이내 다 거두어가 버리고,가을은 단풍으로 숲을 곱게 칠해 주었다가바람을 보내 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