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8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열매, 붉은 단풍잎 한 나무가 있었지.나무는 해마다 열매를 잉태했어.그 나무의 열매는 다 익으면 불타는 빨간 색을 자랑했지.그러니 그 나무는 매년 빨간 아이를 주렁주렁 낳았다고 해도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흰꽃과 눈 눈은 겨울에 온다.벚꽃은 봄에 핀다.국화의 계절은 가을이다. 눈도 희고, 벚꽃도 희며, 국화도 흰꽃이 있다. 눈을 그저 겨울과 엮어 생각하는 것은알고보면 눈을 겨울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람과 사람 해는 보내지만 역사는 보내지 않는다 – 나눔의 집 송년회 올해도 예외없이 한해가 저물고 있다.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공동체인 나눔의 집에서도 한해가 저물기는 마찬가지다.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세상에 밝히고,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터널 팔당을 거쳐 양평 방향으로 나가거나아니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쪽으로 갈 때면항상 터널을 빠져나가며 서울과 안녕을 고한다.서울을 빠져나갈 때는 터널에 대해 큰 느낌이 […]
2006년 12월 25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새 난 가끔 내가 나무와 새의 중간쯤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어.인간이란게 그 둘의 절묘한 균형점 같다는 거지.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사실 단순해.나무는 […]
2006년 12월 24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과 나뭇가지 난 눈송이로 세상에 날릴 때,길바닥이나 논밭을 덮는 눈은 되지 않을 테야.그렇지만 세상을 하얗게 덮는 데는 역시 길바닥이나 논밭 같은 곳이 최고지.그런 곳을 […]
2006년 12월 23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뻘과 배 뻘은 물때를 알고 있다.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때이다.물이 나가면 그때부터 뻘은 온통 뻘의 세상이 된다.그러면 배는 뻘에 발목이 잡히며,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한다.그러나 물이 […]
2006년 12월 22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은 비웠다 채웠다하면서 봄으로 간다 빈자리는 쓸쓸하다.무엇인가를 보낸 빈자리는 더더욱 쓸쓸하다.겨울나무의 빈자리가 쓸쓸해 보이는 것은그것이 나뭇잎을 보낸 빈자리이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알고보면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하는 순환의 고리에 얹혀있어야인생이 인생같아지지 […]
2006년 12월 21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둘과 셋 둘이 있으면 다정한 둘이 되는데셋이 있으면 다정한 셋이 아니라종종 다정한 둘과 외로운 하나로 나뉘어진다.둘이 다정해 보이는 것은둘이 하나로 보이기 때문이다.그러니까 다정해 보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