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
거실에 남쪽으로 넓은 창이 나있다.담과 달리 분명 세상과 소통하려고 만들어놓았을 텐데창은 유심히 살펴보면 중무장을 하고 있다.먼저 가장 바깥엔 방충망이 자리잡고 있다.그 바로 […]
숙성
배추씨가 자라 배추가 된다.다 자란 배추는 속을 물에 씻어날로 먹어도 고소하기만 하다.양념도 필요 없고, 그저 배추속이면 된다. 배추는 익어 김치가 된다.잘익은 김치는 […]
연꽃 세상 3 – 경기도 성남 여수동 여술마을에서
일이 끝나면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못견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그래서 일이 끝나는 날은 어디론가 떠나는 날이 되곤 한다.2004년 8월 8일도 […]
연꽃 세상 2 – 부여 궁남지
벌써 이태전의 일이다.2004년 8월 10일, 그날 나는 부여의 궁남지에 다녀왔다.떠날 때의 하늘은 그 언저리로 하얀 구름이 솜처럼 피어있는 맑은 하늘이었다.도착해선 먼저 궁남지 […]
물은 길이 막히면 높이를 쌓는다
살다보면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길이 막히면 사는 게 힘들어집니다.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립니다. 설날 청계천에 나가 보았습니다.요즘은 청계천에 물이 […]
나무와 구름
나무가 고개를 하늘로 뻗고 있고,그 위에 구름이 있습니다.구름 위엔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사실 지금 구름은 바람 썰매를 타고 어디론가 […]
물은 얼고 얼음은 녹는다
물은 흐른다.그러다 언다.얼면 얼음이 된다.얼음은 차갑게 굳는다.그러다 녹는다.녹으면 물이 된다.얼음이 녹는 것은흐르는 물을 따라가고 싶기 때문이다.물이 어는 것은얼음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