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12일2020년 10월 16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나무는 어떻게 그의 화폭으로 가게 되었는가 – 2011 한국구상대전 이상열 전시회 화폭에는 사과나무가 줄이어 서 있었다. 사과나무의 발목 밑으로는 보라색 제비꽃이 뿌려져 있다. 사과나무엔 붉은 사과가 그 품에 깃들어 있다. 사과는 나무의 품속으로 […]
2011년 05월 11일2021년 1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도시 산은 나무를 키우고도시는 빌딩과 아파트를 키운다.나무에선 잎들이 살고빌딩과 아파트에선 우리가 산다.우리는 이 도시의 푸른 잎이다.우리는 푸른 잎으로 이 도시를 살아야 한다.그래야 이 […]
2011년 05월 10일2021년 12월 26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기타 소리 처음에 기타는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기타리스트는 기타를 품에 안고 기타의 줄을 튕긴다.기타의 줄은 바깥으로 드러난 기타의 마음이다.그러나 누구나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는 […]
2011년 05월 09일2021년 1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변의 나무 비오는 날, 강변에 가면 만나게 될 거예요.강변의 나무 하나를.우리가 할 일은 단 한 가지.그 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 오는 거예요.그리고는 그 날을 […]
2011년 05월 08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신호등 나는 마치 습관처럼 숫자를 거꾸로 세기 시작했다.5… 4… 줄어들어가는 숫자는 짜릿하기까지 했다.3… 2… 숫자는 곧장 마지막에 도달했다.나는 숫자에 강조점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드디어 […]
2011년 05월 07일2021년 12월 27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당신의 심장 소리 – 양태석의 드럼 공연 이른 아침 당신이 눈을 떴을 때부터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을 것이다.어쩌면 당신의 눈을 파고든 아침 햇살의 눈부심을 가장 먼저 마중하며당신의 몸안 깊숙한 곳에서하루는 […]
2011년 05월 0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기린 2 난 가시 투성이 몸을 가졌어요.내 몸이 당신을 꿈꾸면당신은 내 가시에 찔려 죽고 말 거예요.그러니 난 절대로 당신을 꿈꿀 수가 없어요.사랑을 꿈꾸면사랑하는 사람의 […]
2011년 05월 05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우럭의 외침 항상 우럭의 회를 먹는다고 생각했었다.그게 아니었다.우럭이 제 속을 모두 뱉아내며 소리친우럭의 외침을 먹는 것이었다.갓토해낸 우럭의 외침으로 술을 마셨다.숨을 거둔 뒤에 내준 침묵의 […]
2011년 05월 04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현호색의 합창 수많은 현호색이 한자리에 모여합창하고 있었다.음색은 푸른 빛이 돌고 있었으나언듯 보라빛이 엷게 내비치기도 했다.서쪽으로 기울던 저녁빛이숲의 뒤쪽에서 귀를 환하게 열어놓고가던 걸음을 멈춘채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