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25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소용돌이 그가 그녀에게 장미를 선물했지.그녀는 한참 동안 장미를 들여다 보았지.장미의 꽃잎이 서서히 나선의 소용돌이를 그리며 퍼져나갔지.그녀는 어느새 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로 빨려들고 있었지.그녀가 놀라 […]
2006년 07월 25일2022년 03월 30일그녀 이야기 벤치 그녀가 앉아 있을 때면벤치는 그녀의 자리이다.그녀는 잠시 벤치에 앉아 머물다 간다.그녀가 가고 나면 벤치는 텅빈다.그러나 그 텅빈 벤치의 맞은 편 빈 벤치에 […]
2006년 07월 22일2022년 03월 30일서울에서 아이들이 있는 곳에 즐거운 풍경이 있다 – 화양리 어린이 대공원 화양리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까지는지하철을 타고 가면 우리 집에서 20분 정도밖에 걸리질 않는다.여름철엔 특히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놀러온다.아이들이 붐비면 그곳에선 즐거운 풍경이 샘솟는다.모두 […]
2006년 07월 22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거미의 집 시인 이영주는 거미의 집에서 무덤을 보았다. 창틀에서 거미가 그물을 짠다공중에촘촘한 사각형의 구멍을 만든거미의 집날벌레 한 마리가 날아와 갇힌다 집은 무덤이다–이영주, <봄빛은 거미처럼>에서 […]
2006년 07월 20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배와 섬 배는 섬에 가고 싶었다.하지만 항상 섬은 저만치에 있었다.걸음을 떼면 서너 걸음만에 도착할만큼 가깝게 느껴졌지만그러나 그 거리는 언제나 그만큼일뿐 좁혀지질 않았다.그러다 멀리서 빗줄기라도 […]
2006년 07월 18일2020년 08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빗속을 걷고 또 걷다 비가 몹시도 오던 날,그 빗속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그 날은 마음이 울적했거든요.그래서 내 마음의 우울을 비에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이 우울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거니?” […]
2006년 07월 17일2022년 04월 01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물의 노래로 엮은 사랑 연서 – 소백산 천동계곡에서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특히 소백산에 갔을 때 천동계곡을 오르는 동안계곡에는 물소리가 그득했다.그 물소리를 엮어 사랑연서를 썼다. 물은 그 내면에 소리를 가진 걸까요?계곡을 가득 […]
2006년 07월 17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대천에 들리고 곰소로 가다 원래 아침에 집을 나설 때머리 속으로 계획해 두었던 행선지는 유명산 정도였다.가까운 인근의 산을 찾아가 간단하게 등산을 한 뒤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아침 계획의 […]
2006년 07월 14일2020년 07월 16일그녀 이야기 자전거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가다 왜 자전거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가고 싶었던 것일까. 그녀가 사는 곳은 멀다.사는 곳이 멀먼 마음이 주저스럽다.그 망설임 때문에 자꾸만발길이 멈칫거린다. 하지만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