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1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카메라 플래시 우리는 모두 어둠 속에 숨어 있었다.그녀의 카메라가 우리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우리들을 사냥하려 하고 있었다.그러다 드디어 우리들을 발견하고,우리들을 향해 카메라의 초점을 모았다.하지만 우리는 어느 […]
2009년 02월 20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범종 무거운 것일수록 하늘을 날기 어렵다.무겁기로 따지면 쇠만한 것이 없다.하지만 쇠는 그 무거운 몸을 버리고 하늘을 난다.비행기가 아니라 종을 말함이다.특히 범종이 그렇다.범종은 한번 […]
2009년 02월 19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푸른 자전거와 하얀 자전거 자전거를 한번 푸른 색으로 칠해보세요.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마다하늘을 나는 기분이거나혹은 물결이 찰랑대는 바다를신나게 헤엄치고 있는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자전거를 한번 하얀 색으로 […]
2009년 02월 18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집 새는 집을 한번 장만하면그 집이 아무리 오래되고 낡아도 항상 새집이다.우린 두꺼비한테는 항상 헌집을 주지만절대로 새에겐 헌집을 주는 법이 없다.새의 집은 언제나 새집이다.그래도 […]
2009년 02월 17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얀 하늘, 푸른 하늘 백담사 들어가는 길.눈이 내려 세상이 온통 하얗다.여름내 물이 투명으로 채워놓았던 길,이제는 눈이 흰빛으로 채워놓았다.하늘마저 물들었다.세상이 온통 하얗다. 백담사에서 나올 때 보니흰빛 세상이 […]
2009년 02월 16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숨구멍 숨구멍이란 말이 있다.내게 있어 그 말은어렸을 적 얼음 위에 난 구멍을 가리키는 말이었다.이상하게 얼음이 온통 냇물을 덮고나면여기저기 구멍이 나있곤 했으며,우리는 그 구멍을 […]
2009년 02월 13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이카로스의 태양 이카로스(Icarus)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얘기 가운데 하나이지.신화가 전하는 내용에 따르면 이카로스는밀납을 이용해 깃털로 만든 날개를 몸에 붙이고태양을 향해 날아갔다고 […]
2009년 02월 12일2022년 01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려진 녹슨 배 춘천 청평사 오르는 길에풀밭에 버려진 배 한 척 있었다.오래도록 물결 위에 배를 깔고 살다보면조금만 물을 떠나도 물결의 갈증이 심해진다.녹슬도록 오래 물을 떠나 […]
2009년 02월 11일2022년 01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녹슨 트랙터 바깥에 버려둔 트랙터 한대.여기저기 발갛게 녹이 슬었다.그 밑의 버려둔 땅엔온갖 잡초가 자욱하다.아마 그대로 내버려두면결국은 트랙터를 집어 삼키고 말 것이다.기계는 버려두면 녹슬고땅은 버려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