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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4일2020년 08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숲과 길

숲의 길은빨리 가려 하지 않는다.길이 속도에 급급하면직선을 고집하면서길 앞의 것을길밖으로 밀어내려 한다.숲의 길은 정반대이다.나무가 길을 막으면직선을 버리고나무의 자리를 비켜서방향을 잡는다.숲의 길은 그래서직선이 […]

2014년 04월 23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채송화의 꽃과 씨앗

키우면 꽃들의 생애를 모두 함께 할 수 있다.그때 우리는 싹에서부터 꽃은 물론이고그것의 씨앗까지를 모두 알 수 있다.어릴 때는 그런 꽃들이 몇몇 있었다.가장 […]

2014년 04월 22일2020년 08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과 높이

산의 높이는등산을 시작할 때는잘 체감이 되질 않는다.다리의 힘은아득한 높이도 발아래 두기 일쑤이다.때문에 아무리 높은 봉우리도등산을 시작할 때는그렇게 아득해 보이지 않는다.산을 올라갈 때도또 […]

2014년 04월 21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산과 삶

가끔 산에 간다.산에 가면 높이 오를수록멀리 내려다보이는 우리들의 삶이왜소해 보인다.지금은 정반대이다.멀리 보이는 작은 삶들이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싶다.작은 삶이 산보다 더 크게 […]

2014년 04월 20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계단 옆의 꽃

아파트 입구의 바로 옆에화단이 있다.화단의 꽃 하나가계단까지 고개를 내밀었다.양지꽃 같지만비슷한 모습의 꽃이 많아이름은 자신할 수가 없다.계단을 오르고 내리다꽃과 눈이 마주치면손도 없고 팔도 […]

2014년 04월 19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농사의 시작

봄의 논밭은 작은 풀들로엷게 덮여 있을 때가 많았다.봄농사의 시작은그 논밭을 갈아엎는 것으로 시작되었다.아마도 그곳이 논밭이 아니었다면나는 봄에 온갖 잡초들이 푸르게 고개를 내밀 […]

2014년 04월 18일2020년 08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날씨 염탐

꽃망울을 여러 개 잡고 있으면서도꽃은 딱 하나만 피어 있을 때가 있다.아마도 그게 조팝나무꽃처럼 봄꽃이라면먼저 꽃을 피운 녀석은날씨를 염탐하는 중일 것이다.봄엔 한꺼번에 몰려나왔다가날씨라도 […]

2014년 04월 17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단풍잎의 언약

연두빛이었지만단풍잎의 손끝이 붉다.이 봄을 연두빛으로 열고 있지만가을과 붉게 약속한 것이 틀림없다.계절따라 물드는 것이 아니라단풍의 가을은 봄의 언약이었다.

2014년 04월 16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른 잎의 끝

줄기는 푸르나잎의 끝은 메말랐다.우리도 그렇다.가끔 몸은 멀쩡한데입술 끝이 바짝바짝 탄다.사실은 속이 탈 때이다.식물도 속이 탈 때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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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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