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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6일2021년 12월 08일어머니

홈프레스와 롯데 캡슐

어머니는 영어에 약하시다.그런데 가끔 그 취약점을 한판승으로 뒤집어 엎으시며어머니가 정말 영어를 모르는 것인지 헷갈리게 하신다.가장 먼저 어머니께 걸려 넘어진 건우리 집 뒤로 […]

2012년 09월 25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섬 2

바다는 유혹이다.누구나 그 앞에 서면바다에 뛰어들고 싶어진다.바다에 다다른육지의 끝자락도 예외가 아니다.그리하여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육지의 끝자락이 결국은 바다에 뛰어든다.그리고 알게 된다.몸이 무거운 것은바다에 […]

2012년 09월 24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5

이름을 남긴 너는선인장이 가슴 깊이 품은영원한 이름되었다고 말했다.우리가 보기에 너의 이름은가슴을 도려내며 너를 새긴용서할 수 없는 고통의 상처였다.

2012년 09월 24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떠나는 여름

여름이 무덥긴 했지만그래도 견딜만 했다.여름이 올 때 선풍기의 손을 잡고함께 왔기 때문이었다.한계절 우리 곁에 머물렀던 여름이거실의 한쪽 구석에 모여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잘가라, […]

2012년 09월 23일2021년 12월 08일나의 그녀

딸과 그녀가 함께 해준 검단산 산행

한해 동안의 알바를 끝내고집에서 어학연수 준비를 하고 있는 딸에게어느 날 아빠랑 같이 산에나 한번 가보지 않겠냐고 했더니의외로 그러자고 선선이 응했다.이왕 가는 길 […]

2012년 09월 22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견공의 궁금증

볼일이 있어 어딘가 다니러 가던 중에그녀가 갑자기 차를 세웠다.어느 집의 담벼락 위에서바깥을 내려다보고 있는 견공 때문이었다.앞쪽의 두 발을 가지런히 담벼락 위에 올려놓고아주 […]

2012년 09월 20일2022년 04월 12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미사리 한강변의 코스모스

미사리 한강변이 집에서 가깝다.마음이 동할 때 카메라들고 다녀오기에 딱좋은 거리이다.언제부터인가 그곳의 둔치에 코스모스밭이 조성되었다.갈대밭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가을이 어디쯤 왔나 궁금할 때 고개를 […]

2012년 09월 19일2021년 12월 08일나의 그녀

요리보고 조리보고

그녀가 코스모스 사진을 찍는다.요리보고 조리보고사진을 찍는다.코스모스가 무슨 둘리냐,요리보고 조리보고 사진을 찍게.그녀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세상 모든 것이 둘리가 되는 듯 싶었다. **그녀가 요리보고 […]

2012년 09월 18일2021년 12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잎 위의 청개구리

청개구리 한마리 연잎 위에 앉아있다.연잎 위에 앉자 연두빛 몸의 빛깔로서로의 색을 통해 둘이 하나된다.하나가 되면 마음이 편안하다.보는 사람도 마음이 차분해진다.연잎 위에 앉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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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마음2026년 05월 14일
  • 바람의 막대사탕2026년 05월 13일
  • 강의 깊이와 우리의 꿈2026년 05월 11일
  • 장미의 나비 브로치2026년 05월 11일
  • 프랑스 장미 루이스 드 퓨네2026년 05월 09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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