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26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종이컵의 옷 커피 가게에 들러종이컵에 담아준 커피를 들고 나왔다.자동차의 컵 홀더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든다.손끝에 전해지는 온기가 따뜻하다.하지만 한마디 안할 수가 없었다. 아~ 야, 왜 […]
2011년 07월 25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여름과 풀 5월엔 아이들이 노래를 불렀었다.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고.하지만 5월만 푸르더냐.6월도 푸르고, 7월도 푸르다.풀들은 하늘향해 두 팔을 벌리고5월이 지나도 잘만 자란다.여름 내내 풀들의 세상이다.
2011년 07월 24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오는 날의 빨래집게 비오는 날,집의 마당에 나갔다가빨래집게에게 잔소리했다. –비오는 날, 어디를 그렇게 쏘다녔니?발뒤꿈치에 물집이 다 잡혔잖니. 빨래집게의 뒤꿈치에서말간 물집이 잡혔다 터졌다 하고 있었다.
2011년 07월 23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술과 안주 술이 있어도 안주가 없으면술로 가던 마음이 머뭇거린다.그러나 좋은 안주는아무 제지 없이 술을 부른다.술은 안주의 벽 앞에서 걸음이 꺾이나안주가 손짓하면 항상 술은 잰걸음으로 […]
2011년 07월 22일2022년 04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햇볕과 골목 한낮의 골목에선살갗을 파고드는 따가운 햇볕이온통 골목을 점령하고 있었다.눈을 부라린 햇살의 위세에 밀려그림자들은 벽 가까이 몸을 붙이곤지면으로 납짝 엎드려 있었다.시간은 오후 두 시였다.결코 […]
2011년 07월 21일2021년 12월 25일사람과 사람 오토바이를 탄 연인 오토바이를 탄 연인이 강변북로를 달려간다.오토바이에 싣고 달리면그들의 사랑이 바깥으로 드러나며그러면 그들이 가는 길이 사랑에 물든다.그들이 달리면 길은그들이 물들이는 사랑의 길이 된다.차를 몰고 […]
2011년 07월 19일2021년 12월 25일사람과 사람 소풍의 즐거움 아이쿠, 깜짝이야.소풍가는 길이신가 보다.차 뒤에 비좁게 앉아 가는 길도 소풍은 즐겁다.소풍의 즐거움이 뒷문을 밀어내고우리에게 손을 흔든다.물론 우리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뒷문이 열리는 줄 […]
2011년 07월 18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경춘선 열차 경춘선 열차는 이상하다.경춘선 열차니까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가고또 춘천에서 청량리로 다시 오는 열차가 분명할텐데이상하게 경춘선 열차를 생각하면항상 경춘선 열차는 춘천으로 가기만 하는 열차이다.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