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10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드름 주사 허공이 많이 아프다.백담사 처마밑의 고드름 하나길게 바늘을 내밀어주사중이다.눈의 결정에서투명을 뽑아낸 주사액이다.햇볕에 섞어 한두 방울씩조금씩 조금씩 흘려넣는다.차가울 것 같지만눈의 결정에서 뽑아냈기에몸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
2011년 04월 09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대도시의 전철과 지하철 대도시의 전철과 지하철은거미줄처럼 얽혀있다.우리는 모두 그 거미줄에 붙잡혀 있다.편리의 달콤함에 마취된 우리는붙잡혀 있으면서도 붙잡혀 있는 줄 모른다.도시를 벗어나 놀러갈 때면탈출하는 느낌이 드는 […]
2011년 04월 08일2021년 12월 27일사람과 사람 고향 친구, 윤식이와 영준이 간만에 시간내서 고향 친구, 윤식이와 영준이를 만났다.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함께 했으니거의 20년을 고향땅에서 매일 얼굴보며 자란 사이이다.오래 전에 고향떠난 뒤로 뿔뿔히 흩어졌고,지금은 […]
2011년 04월 07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엷은 커피 – 클라라의 커피에서 그 집의 바리스타는 신비로운 사람이었다.그는 커피를 아는 것이 아니라마치 나를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어느 일요일 오후,그 집의 바리스타는 내게 엷게 커피를 내려주었다.엷게 […]
2011년 04월 06일2021년 12월 27일사람과 사람 철로와 연인 철로의 운명은 평행의 운명이다.평생 같이 갈 수는 있으나손잡을 수는 없다.손잡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평행의 운명을 감내하며 얻어낸 것은말할 수 없는 절대적 안정이다.안정된 그 […]
2011년 04월 05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스님과 적막 절의 주인은 적막이다.산속 깊은 곳으로 자리한 절일수록적막의 깊이도 더욱 깊어진다.아주 속깊은 주인이다.어디 절 뿐이랴.그곳의 스님들은아예 제 몸을 적막에 내준 분들이다.그냥 보기만 해도 […]
2011년 04월 04일2021년 12월 27일사람과 사람 강에 대한 긍정과 부정 – 이상헌 신부님의 강론 4월 3일 일요일에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열리는 생명평화미사에 갔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여 천주교의 사제단이 매일 오후 3시에 미사를 올리고 있는 이곳에선 […]
2011년 04월 03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과 장사 사랑은 저희 둘만 좋은 것이 아니다.심지어 그 사랑으로다른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까지 한다.사랑으로 좋아죽은 수많은 연인들이 있고그 사랑으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그 옛날, […]
2011년 04월 02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마음과 바다 마음은 때로 육지를 닮는다.마음이 가는 곳을 앞에 두고도마음을 앞으로 내지 못하고오히려 마음을 깊숙히 뒤로 물린다.만(bay)은 뒤로 물린 육지의 마음이다.우리가 바다에 가는 것은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