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28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섬과 구름 섬은 물 위에 떠 있고,구름은 하늘에 떠 있다.하늘에선 구름이 흘러가고강에선 섬대신 물이 흘러간다.하늘에선 또해와 달이 맞교대를 하며밤낮으로 걸음을 옮기고섬에선 계절이 오간다.지금의 섬엔잠깐 […]
2011년 04월 27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와 하늘 당신은 내게 말하죠.좀 넓은 가슴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남자가 왜 그렇게 속이 좁냐고.하지만 난 당신이 넓은 하늘 같은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오, 오해마세요.내가 당신보고 […]
2011년 04월 2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맞이꽃 냉이가 피었을 때도사실 봄은 냉큼 그 앞으로 오지 않고 있었다.냉이를 캐는 동안등을 스치고 가는 바람끝엔겨울의 냉기가 남아있었다.산에서 생강나무의 노란 꽃을 보았을 때도나는 […]
2011년 04월 25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랑가지 – 고향의 추억 고향에서 자랄 때 그곳엔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여러 가지 지명들이 있었다. 음달말(음달이 지는 마을), 울병뜰(소리를 치면 병창이 울리는 뜨락에 있는 마을), 빛바위(갈라지면서 […]
2011년 04월 24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별꽃 별꽃이 피었다.별꽃은 그냥 꽃이 아니다.별꽃은 꽃으로 핀 별이다.때문에 별꽃이 피면꽃이 핀 곳이 하늘이 된다.풀밭 위에 별꽃이 피면그때부터 그곳의 풀밭은 하늘이다.별꽃은 자신이 피어있는 […]
2011년 04월 23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돌어서 – 고향의 추억 대도시는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고 파헤친 뒤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지으면서 모습을 바꾸어 간다. 그래서 대도시에선 예전의 모습이 아예 통째로 없어지고 그 […]
2011년 04월 22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비꽃의 봄 제비꽃의 봄이 왔다.철재 난간과 시멘트 블록과 콘크리트 길을 넘어옹색하게 틈새에 걸쳐있는 흙을마치 가느다란 줄처럼 타고제비꽃의 봄이 왔다.봄은 시멘트와 콘크리트와 철의 세상에는 어디에도 […]
2011년 04월 21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생강나무의 마음 봄의 숲길을 걸었다.이마를 어른거리는 햇볕과 바람은 분명한 봄이다.햇볕과 바람은 따뜻한 체온으로 품에 안기며봄이 왔음을 확연하게 알려준다.그러나 숲은 여전히 겨울이다.나뭇가지는 모두가 앙상하기만 하다.우리는 […]
2011년 04월 20일2021년 12월 27일산에서 팔당의 직녀봉과 견우봉에서 내려다 본 세상 풍경 팔당댐의 수문을 빠져나와 서울로 흘러가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남쪽으로 솟아있는 산이 검단산이고 북쪽으로 자리한 산이 예봉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