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23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한눈을 팔면 한 존재가 지워진다 여자나 남자나자기 사람이 한눈 파는 걸 싫어하지.그리고 대개 그걸 한 사람을내 것으로 소유하고픈욕심이라고 말하지.하지만 카메라와 렌즈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대답이 달라질 수가 있어.카메라와 […]
2010년 03월 22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양귀비꽃 여지껏 내가 여자인줄 알았지?하지만 겉의 내 미모와 달리나는 원래 남자였어.내 턱에 빽빽이 나 있는 수염을 보면아마 누구나 적잖이 놀라고 말거야.그래, 난 남자였어.하지만 […]
2010년 03월 21일2022년 01월 09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강변의 십자가 두물머리 강변에 나무 십자가가 서 있다.한 주 전에 찾았을 때는 십자가만 서 있었으나오늘 보니 십자가에 예수님이 못박혀 있다.한 주만에 죽음의 그림자가 더 […]
2010년 03월 20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눈이 내릴 때만 만난 바위 사진을 뒤적거리다 알게 되었다.그 바위와는 눈이 올 때만 만났다는 것을. 처음 그 바위를 만난 것은 2005년이다. 다음 해인 2006년에도 또 눈오는 날 […]
2010년 03월 19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이 내릴 때와 그쳤을 때 눈이 내리자눈은 와와 몰려가계곡과 산에 안겼고,나도 눈과 함께 몰려가계곡의 품에 안기는 느낌이었다. 눈이 그치고 나자내가 너를 언제 안아준 적이 있냐는 듯이계곡과 산은 […]
2010년 03월 18일2022년 04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눈의 아픔 처음엔 몰랐어.다리 난간에 앉아 있는 하얀 너의 모습은품위있고 우아했지.하지만 네가 떠난 빈 자리를 보고서알게 되었어.네게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2010년 03월 17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드름의 울음 3월의 고드름은 운다.대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슬픔을 동그랗게 말아 하염없이 뚝뚝 떨구는 울음이다.하지만 가끔 고드름이 흐느낄 때도 있다.흐느낌은 슬픔을 얇게 펴서 바람에 […]
2010년 03월 16일2022년 01월 10일사람과 사람 현승이 채윤이와 함께 한 남한산성행 3월 13일 토요일날, 현승이 채윤이와 남한산성에 놀러갔다. 둘은 길건너 동네에 사는 나의 어린 친구들이다. 원래의 계획은 1)일단 베낭을 짊어지고 산에 가는 것이 […]
2010년 03월 15일2022년 01월 10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강변의 미사 3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두물머리 강변에서 마련된 미사에 참석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미사이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걸음은 사실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