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8일2022년 01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답답함과 서운함 사이 그녀가 물었다.“동원이형,동원이형은 왜 집에 들어오면양말을 벗질 않고 중간쯤 걸쳐가지고 돌아다녀?”(아무 말도 안해서 모르는 줄 알았는데그걸 알고 있었다니…) 내가 답했다.“집안에서 양말신고 있으면 답답하니까 […]
2009년 08월 07일2022년 01월 19일서울에서 홍대앞의 그래피티 예술가 벽에 그림을 그려놓은 경우는홍대앞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홍대앞의 그래피티,그러니까 스프레이로 벽에 그려놓은 그림에선다른 곳과 달리 자유의 냄새가 난다.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 […]
2009년 08월 06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오픈 물론 벽을 열어드릴 순 없습니다.하지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당신이 들어올 문을 열어두었습니다.벽에 걸음이 막힌 당신,망연해 하지 마시고오른쪽이나 왼쪽을 보세요.당신을 위해 열어둔 문이종종 앞이 아니라 […]
2009년 08월 05일2022년 01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배고PA 아마도 누군가에겐무분별한 외국말의 사용으로우리 말을 망가뜨리는 오염의 현장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누군가에겐외국말까지 받아들여우리 말을 재미나게 확장해가는 자유의 현장이었을 것이다. 난, 내 배고픔이 국제적인 […]
2009년 08월 04일2022년 01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어떤 술병 모양이 예쁜 술병아,너는 왜 가슴이 텅 비었니? 얼음 주머니로 삼으려고가슴을 텅 비웠지.너도 들어보았을 거야.한겨울에 사랑하는 사람이 신고가는 신발이 차지 말라고가슴에 품었다가 내주었다는 […]
2009년 08월 03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그늘과 빛 벽은 회색빛으로 칠해져 있다.마당을 덮은 넝쿨장미가 무성한 잎을 키워 그늘을 만들고그 그늘을 벽에 얇게 덧입힌다.벽의 회색빛에 약간의 짙은 농도가 더해진다.지나가던 햇볕이넝쿨장미 사이의 […]
2009년 08월 02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세발 자전거 며칠 골목에 세발 자전거 한 대가 버려져 있었다.낡은 자전거였다.누군가가 피카츄 자전거라고 했다.골목에 차를 대는 사람들이 차를 댈 때마다옆으로 약간씩 밀쳐놓곤 했다.이리저리 자리를 […]
2009년 08월 01일2022년 01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시선을 낮추라 그대, 시선을 낮추라.-아니, 왜?사랑이 잘리잖아. 사랑이란사랑해라는 달콤한 속삭임이 잘리지 않도록그 속삭임의 높이에 시선을 맞추는 것이다.
2009년 07월 31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림자들 쫓겨나다 따가운 햇살 맞으며 늘어선 주차장의 차들,색깔이 진한 레스토랑 유리창 속으로슬쩍 그림자를 들이밀어 햇볕을 피했다. 밤이 되자 레스토랑 직원들이불을 훤히 밝혀유리창 속으로 들이민 […]